APEC 회의 앞두고 본격 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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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0만달러 들여 공항부터 와이키키까지
하와이 주와 시 정부가 APEC 회의를 앞두고 대대적인 환경미화 작업을 실시한다.
환태평양 21개 국가 정상이 참석하는 2011년 APEC 회의가 11월 12일~ 20일까지 호놀룰루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주와 시 정부는 환경미화 작업에 3,900만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각국 정상의 발길이 미치게 될 곳을 중점적으로 정비하게 되는데, 특히 알라모아나 블러버드와 니미츠 하이웨이에 3,700만달러가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이 예산 가운데 73%는 연방정부 지원금으로 충당된다.
호놀룰루 공항 미화작업에도 200만달러가 투입된다.
호놀룰루공항 미화작업은 각국 정상들이 항공기에서 내려서면서 지나게 되는 길목, 즉 수하물을 찾는 곳, 택시타는 곳 주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비록 시크릿서비스가 각국 정상들의 이동 경로를 밝히지는 않지만, 각국 정상들이 공항에서 와이키키로 향하는 모든 길목을 단장한다는 계획이다.
알라모아나 블러버드와 니미츠 하이웨이의 도로정비 작업은 도로 위의 유틸리티 라인 제거와 낙서제거, 페인트 작업 등이 포함되며 9월까지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칼라카우아 애비뉴에서 퀸 스트릿 구간은 이미 지난 달부터 단장작업이 시작됐다.
APEC 회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한 21개 국가 정상들은 물론, 1,000여명의 최고경영자와 기업인, 2,000여명의 언론인 등 1만7,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PEC 회의로 인해 하와이 주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1억2,000만달러로 추산된다.
공항 단장계획에는 자갈정원 신규설치와 표지판을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APEC 회의 참가국가의 언어로 영구적으로 바꾸는 것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